필리핀 농업부 산하 기계화 전담기관 관계자와 TYM 관계자들이 8월 12일 제품 현지화 및 기술 전문가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 TYM)

[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 / 002900)은 필리핀 정부로부터 650대 규모의 트랙터 수주를 확정받고, 이달부터 즉시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20대 대규모 공급에 이어 연속으로 성사된 것으로, TYM은 필리핀 정부 입찰을 통해 누적 35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TYM이 필리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국가 행사에서 TYM 트랙터를 농민들에게 직접 보급하면서, 현지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중이다.

TYM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농업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PHilMech 등 현지 농업 기계화 전담 기관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해당 기관과 협력하여 제품 현지화 및 기술 전문가 양성 방안을 논의하며,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동남아 시장에서의 대규모 연속 수주는 일본 등 글로벌 경쟁사가 장기 독점해온 시장에서 TYM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지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교육 및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