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가 우주천문학과 전공을 선택한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
[뉴스에프엔 김맹근 기자](주)아도아 프로덕션이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의 의뢰로 제작한 웹드라마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연출 김승은)가 생성형 AI 영상기술을 접목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4부작 드라마는 교육부 정책인 ‘전공자율선택제’ 홍보를 위해 대학 신입생 정하가 여러 전공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주인공이 화학과, 우주천문학과, 고고학과 등 현실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전공 체험 장면을 모두 AI 영상으로 제작해 고예산 영화급 몰입감을 연출했다.
우주 탐사, 연구소 실험실, 사막 유적 발굴 현장 등 비현실적 공간을 AI 합성 영상으로 자연스럽게 구현하며 콘텐츠 몰입도와 현실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아도아 프로덕션 이세희 대표는 “AI는 단순 후반 작업 도구가 아닌 기획 초기부터 서사 설계와 시각화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창작 파트너”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AI를 콘텐츠 장르에 본격 통합한 실험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웹드라마 속 전공 체험 장면은 배우 동작과 배경 모두 AI 생성 영상으로, 시청자가 ‘내가 만약 이 전공을 선택했다면?’이라는 메시지를 체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도아 프로덕션은 최근 AI 기반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메타케이’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생성형 AI 기술을 숏폼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AI는 콘텐츠 산업 판도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며, 앞으로 AI 활용 제작이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과 창의적 기획력을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대학생으로 살아남기’는 국립대학육성사업발전협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