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소비자들이 친환경차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누리집(min24.energy.or.kr/xev)’을 23일 공식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연비, 1회 충전 주행거리, 기술기준 적용일 등 차량 제원과 함께 세제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구매 혜택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고효율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정 기술기준을 충족한 차량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위탁받아 2021년부터 친환경차 검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는 친환경차 관련 정보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차량 제작사와 모델명 중심으로 공개되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누리집을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구체적인 제원 정보는 물론, 차량별 세제 감면 수준까지 손쉽게 비교·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전기차는 최대 569만 원까지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누리집 개설로 소비자들의 친환경차 선택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고효율 차량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