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소문 충전소[사진 =하이케어(H2Care)제공]

[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국내 수소차 보급이 5만대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소 충전 플랫폼 ‘하이케어(H2Care)’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전면 리뉴얼 버전을 선보였다.

플랫폼 운영사인 ㈜카찹하이케어는 이번 개편을 통해 수소차주뿐 아니라 수소충전소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기능과 솔루션을 대거 적용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수소 충전 플랫폼 ‘하이케어’는 현재 국내 수소차 등록 대수 약 3만9천 대 중 90%에 달하는 3만6천 대가 이용하고 있는 대표 서비스다.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신차 출시 등에 따라 올해 안에 5만 대 보급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카찹하이케어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플랫폼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실시간 충전소 운영‧고장 정보 ▲수소 잔량 및 완충 가능 대수 ▲판매가격 ▲대기 차량 수 ▲통합 검색 및 예약 ▲즐겨찾는 충전소 푸시 알림 등 사용자 맞춤형 기능이 강화됐다. 승용차는 물론 수소버스 차종까지 고려한 정보 제공도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너지공사, 효성중공업, 하이넷, 린데코리아 등 주요 수소충전소 사업자들과 협업하며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도 공급 중이다. 이는 충전소 운영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며 충전 인프라 공급자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이원재 ㈜카찹하이케어 대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다가오는 수소차 5만 시대에 발맞춰 수소충전소 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서비스로서의 수소(H2aaS)’ 기술을 선도하는 에너지 DX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찹하이케어는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기업 협력사업에 이어, 올해는 환경부 환경산업지원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진출(수소) 사업에도 선정되며 수소 산업 전반에서 행보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