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가 교통 혁신의 새 장을 예고하고 있다.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기술이 빠르게 성숙하고, 일부 도시는 2025년부터 에어 택시 시범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규제 승인, 인프라 구축, 대중 신뢰 확보라는 중대한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UAM은 전통적인 도로 교통을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급증하는 도시 인구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2028년까지 전기 에어 택시 상용화를 예상하지만, 이를 위해선 버티포트 구축, 영공 관리, 엄격한 안전 인증 등 다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멀티콥터, 고정익, 하이브리드 모델 등 다양한 형태의 eVTOL 항공기들이 개발 중이며, 항공우주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기술 선점을 노리고 있다. 에어 택시가 도시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넘어 규제기관, 인프라 개발업체, 운항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교통, 물류, 관광,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도 UAM 활성화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기 추진 기술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범 운영 도시들은 버티포트 설치와 실제 운행 테스트를 통해 운영 모델을 다듬고 있으며, 조기 학습을 기반으로 2028년 상업 운영, 2030년대 본격 확산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대량 도입을 위해서는 규제 명확화, 대중 신뢰 확보, 기술 고도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