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국내 물산업의 대표 협의체로 자리 잡은 한국물산업협의회(KWP, 회장 홍승관 고려대 교수)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이사 기관 및 회원사 간 협력 강화는 물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정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전·현직 임원을 비롯해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 영상 상영, 회고 발언, 기념 촬영,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KWP의 지난 10년을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홍승관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며 감사와 다짐을 전하고 싶다”며, 특히 문주환 전 회장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KWP의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홍 회장은 또한 “해외 진출의 어려움을 몸소 체감하면서, KWP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깨달았다”며, “국내 물산업 종사자들의 헌신이 오늘의 KWP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김성표 회장은 “협의회가 민간과 공공, 산업계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 지난 10년간 이뤄낸 성과는 매우 값지다” 며, 특히 윤주환 초대 회장과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심유섭 사무국장, 그리고 협의회 직원들의 열정과 책임감에 경의를 표했다.
윤주환 전 회장은 회고 발언을 통해 창립 당시의 고민과 과정을 소개하며, 협의회가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허물고 제3섹터 모델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초기에는 반대도 많았지만,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설득 끝에 협의회를 출범시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혁신형 물산업” 개념을 정립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한 과정도 언급하며, “이제는 러시아, 중동,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 심유섭 사무국장은 이날 10년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하며, KWP가 연간 약 7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며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했음을 소개했다.
특히 ‘혁신형 물기업’ 육성 및 새싹형 기업 지원을 포함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약 50개 기업의 수출과 매출 확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신규 시장 확대, 법령 개정, 회원사 교류 강화, 그리고 산업·기술·글로벌 진출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한국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됐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앞으로의 10년, KWP는 국내 물산업의 미래를 여는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