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연말까지 총 3500억 수출보험 지원

해외 발주처 상담회 개최 등 집중 지원...수출 주역 육성
핵심기술 확보 1300억, 차세대 시스템 실증 180억지원

조남준 기자 승인 2024.12.03 08:38 의견 0

[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을 수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총 3500억원의 수출보험과 해외 발주처 상담회 개최 등 집중이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300억원을 투입하고, 차세대 시스템 실증에 180억원을 지원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 가 추진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은 미국 유수의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칠러(Chiller) 생산의 핵심기지이다.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유형인 칠러는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가 과열되지 않도록 파이프를 통해 냉각수를 공급하는 장치이다. 액침냉각은 서버 등 장비를 특수 액체(보통 전기전도성이 없는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기술이다.

이날 현장에서 안 장관은 “올 한해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미 대선, 러-우전쟁, 중동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했지만 우리 수출은 11월에 14개월 연속 플러스 및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확고한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수출 5강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수출 성장엔진 발굴을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이어 “데이터센터는 AI 구현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며, 산업부는 AI반도체·전력기자재·냉각시스템을 글로벌 AI 열풍을 기회로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3대 전략 품목으로 인식, 집중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반도체는 국내 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HBM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전기먹는 하마’라고도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기자재도 우리 수출의 핵심 품목(’23년 수출 151억불)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하며 “이제는 발열 이슈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냉각시스템을 우리 수출의 주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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