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 제15대 이병수 위원장 체제 출범

가스안전공사 노조 창립 36주년 및 제14대・15대위원장 이취임식
이병수 위원장 “의사 결정 참여 보장・공정 노동환경 조성 등 약속

조남준 기자 승인 2024.07.16 21:15 의견 0

[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이 이병수 위원장 체제로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은 16일 공사 강당에서 내외빈들과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조합 제 36주년 창립 기념식 및 제 14대 이윤성 위원장의 이임식과 제 15대 이병수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앞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노조는 지난 5월 30일 전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이병수 위원장과 윤영석 사무처장을 선출한 바 있다.

이병수 위원장(만40세)은 충남대학교 석사를 마치고 2016년 입사 후 한국가스안전공사 14대 노동조합 사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윤영석 사무처장(만33세)은 광운대학교 학사를 마치고 2017년 입사 후 경기북부지사와 시험검사처에 근무했다.

이번 15대 노동조합 집행부의 출범은 80·90년생으로 구성돼 지난 9대 노동조합(2006년) 이후 이어져왔던 소위 586 세대의 퇴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노조 36주년 창립 기념식 및 위원장 이・취임식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 엄기룡 위원장, 안전기관협의회 송명섭 위원장, 환경에너지 협의회 제용순 의장, 에너지 정책연대 경남에너지 윤종규 의장, 전국 가스연맹 충청에너지 서비스 이화영 위원장, 충북 혁신도시 김사혁 지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역대 노조위원장, 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 임창기 상임감사, 서원석 안전관리 이사, 조태강 교육원장, 조원동 연구원장 등의 내 외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은 축사를 통해 “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은 1988년 창립 이래 지난 36년 동안 숱한 역경과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힘써 왔다”며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창립 이래 단 한 번의 노사 분위기도 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노사 화합의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노사가 함께 나아가다가 길이 막히면 새로 길을 만들어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사장은 또 “노사 간의 상호 신뢰를 위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노동조합을 경영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영 현안을 해결하여 보다 발전적인 공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신뢰와 협력의 노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사람의 중심이 되는 인본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직원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가고, 공공기관의 핵심 가치인 윤리, 청렴 수준도 노동조합과 함께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수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노조 환경의 변화, 노동 시장의 불안정, 그리고 여러 사회적, 경제적 요인들이 우리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는 등 다양한 도전과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조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병수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하며, 모든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익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에게 ▲의사 결정에 조합원의 참여와 소통 보장 ▲모두가 존중받는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 ▲조합원의 복지 및 권익 향상 최우선 ▲연대와 협력을 통한 강한 노동조합 결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변화를 주도하는 공사의 주체 등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모든 결정 과정에서 조합원 여러분의 참여를 보장하겠다”면서 “불합리한 근로조건과 차별을 없애고 모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 나은 근로 여건과 복지 혜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조합원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력하겠다”면서 “노동단체,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노동권 보장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노동조합의 역할과 활동 방식을 형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노사는 서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가 머리를 맞대어 더 나은 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조합원 여러분 모두의 가슴 속에 프라이딩 KGS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제14대 이윤성 위원장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노사화합 기념 퍼포먼스인 케익 커팅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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