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맹근 기자] UK Export Finance(UKEF)가 레더헤드 소재 항공 전문가 3TOP Aviation에 £20m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수명이 다한 항공기와 엔진을 구입·재구성해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 산업을 지원하고, 영국 내 일자리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3TOP Aviation은 향후 거래, 임대, 개조를 위해 폐기 예정 항공기와 엔진을 확보하고, 이를 해체 및 재구축하여 고객에게 재판매함으로써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자금 지원은 HSBC UK가 최대 £20m의 무역 금융 시설을 제공하도록 UKEF가 보증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3TOP Aviation은 영국 내 인력을 20% 확충하고, 프랑스와 미국의 창고 일부를 Leatherhead의 확장된 부지로 이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레스 토마스 수출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지역 경제에 일자리와 성장을 가져오는 사례”라며, “3TOP Aviation과 같은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변화 계획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UKEF의 Tim Reid CEO는 “불과 4년 만에 매출액이 £3m에서 £70m으로 성장한 3TOP Aviation의 사례는 영국 기업의 수출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4/25년 회계연도 동안 UKEF는 145억 파운드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며 667개 이상의 영국 기업과 최대 70,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한 바 있다.
3TOP Aviation의 전무이사 Chris Emechete는 “UKEF의 자금 지원은 상업용 항공기 애프터마켓 서비스에서 영국 수출 선도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회를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3TOP Aviation은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 산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영국 산업 전반의 성장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