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영국 정부가 전기차·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10년간 25억 파운드를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DRIVE35’를 가동했다. 비즈니스·무역부(DBT)가 발표한 이번 계획은 기존 복잡한 지원 체계를 재편해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제조사까지 기업 규모와 기술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DRIVE35는 ▲혁신 지원 ▲스케일업 ▲산업 전환 등 세 가지 목표로 구성된다.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Mobilise’, 시제품 개발을 돕는 ‘Demonstrate’, 전략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Collaborate’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에서 양산 준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이 마련됐다.

또한 ‘Scale-up Fund’와 ‘Automotive Transformation Fund(ATF)’를 통해 제조공장 건설, 파일럿 공정,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도 뒷받침한다. 영국 첨단추진센터(APC)는 DRIVE35가 “영국 전기차 공급망을 강화하고 장기적 투자 안정성을 높일 핵심 제도”라고 평가했다.

APC는 2013년 이후 354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약 5만9천 개 일자리를 창출·유지해 왔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은 영국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제로에미션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