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대표 김희용·김도훈)이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와 재건 협력을 위해 5차 농기계 기증을 진행하며 현지 지원을 본격화했다.

3일 TYM에 따르면, 이번 기증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으로 추진됐으며, 트랙터 8대와 유지보수용 부품 등 2억 원 규모의 장비가 포함됐다. 기증된 농기계는 러시아 접경 지역인 북동부 숨스단(Sumy)에서 전쟁 피해 복구와 농업 기반 회복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TYM 김도훈 대표이사, 김호겸 글로벌사업본부장,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강화와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

TYM은 2022년 첫 기증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15억 원 규모의 농기계를 지원하며, 전쟁 피해 지역의 농업 기반 재건을 실질적으로 돕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정부 기관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

또한 TYM은 동유럽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슬로바키아 정부조달사업 수주와 함께 유럽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민간 업체와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 범위를 넓혀 전후 복구를 위한 정부조달 사업 참여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농업 인프라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현지 공급 계약 확대와 유럽 법인을 통한 안정적인 부품 공급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힘써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농기계 기증은 인도적 지원뿐 아니라, TYM이 동유럽과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장기적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