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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영국 정부가 무공해 버스 등 친환경 교통 수단 도입과 함께 지역 사회의 숙련된 일자리 창출 및 제조업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신을 종합하면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영국 버스 제조 전문가 패널 회의에서는 지속 가능한 녹색 운송 공급망 구축과 지역 고용 확대를 위한 장기 전략이 논의됐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버스 제조 전문가 패널은 무공해 버스 도입을 통해 친환경 교통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 제조업체에 투자와 성장의 확실성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정부의 ZEBRA(Zero Emission Bus Regional Areas)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되는 무공해 버스의 약 60%가 영국 내 제조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

정부는 2027년 봄까지 잉글랜드 12개 도시에 319대의 무공해 버스를 도입하는 데 £3,800만을 지원하며, 민간 투자도 최소 3배 이상 매칭해 진행 중이다. 주요 수혜 지역으로는 노팅엄셔(42대 전기버스, £230만), 헐(42대, £390만), 웨스트 오브 잉글랜드(160대, 약 £2,000만)가 포함된다. 최근에는 셰필드와 브래드포드에 추가로 £2,800만을 배정해 도심 공기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의회 심의를 진행 중인 버스 서비스 법안은 지방 당국에 서비스 계획 및 운영에 대한 권한을 확대함과 동시에 2030년 이전 신규 디젤 버스 사용 중단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버스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rban Transport Group의 Jason Prince 이사는 “친환경 버스에 대한 투자는 교통, 건강,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정부와 운영자, 제조업체가 협력해 무공해 버스 도입을 극대화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승객 모두에게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