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맹근 기자] 글로벌 스마트빌딩 선도기업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존슨콘트롤즈 코리아)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스마트빌딩 전략과 ‘자율 빌딩’ 비전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와 자율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운영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OpenBlue 솔루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국토교통부가 연말부터 민간 건축물에도 제로에너지(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함에 따라, AI 기반 자율화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OpenBlue를 통해 국내 기업이 에너지 절감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마트 빌딩 개념이 단순 AI 기반 에너지·유지보수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하는 ‘자율 운용’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김대현 솔루션 아키텍트 팀장은 자율 빌딩 구현 과정에서 AI가 수행하는 역할과 글로벌 트렌드를 상세히 소개했다.

존슨콘트롤즈가 제시한 스마트 자율 빌딩의 핵심 트렌드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 ▲AI·데이터 기반 최적화 ▲자율 운영 시스템 ▲IoT·엣지 컴퓨팅 ▲사용자 중심 환경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이다. OpenBlue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 공간 효율, 입주자 건강과 경험, 운영·유지보수 효율, 안전·보안·규정 준수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및 국내에서는 복합 상업용 빌딩, 제조 공장·데이터센터 등 크리티컬 빌딩, 제약 공장과 병원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OpenBlue를 활용하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지능형 빌딩 관리 시스템(Intelligent BMS) 시장은 2024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29년 약 170억 달러로 연평균 11.5% 성장할 전망이다.

존슨콘트롤즈 코리아는 60년 이상의 소방·재난·방재 경험과 20년 이상의 빌딩자동제어·냉동 공조 사업 기술을 바탕으로 HVAC, 자동제어, 보안, 소방, 재난·방재, 서비스 사업 전반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만한 제품과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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