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기후위기 해결의 주역이 될 청소년 혁신가를 찾는다.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2025 기후과학클래스’가 오는 7월 13일까지 제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기후과학클래스’는 기후·환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실전형 청소년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AI·데이터 입문 교육부터 전문가 강연, 팀 프로젝트, 결선 대회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기후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실현해보는 경험을 얻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한층 강화된 구성을 바탕으로, 본선 이후 결선 대회를 별도로 마련하고 아이디어의 사회적 영향력까지 평가 기준에 반영한다. 단순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적 임팩트’를 중시하는 구조로 진화한 셈이다.
교육과 실습은 프로젝트 기반으로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남성현 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기후위기의 과학적 원인을, KIST 정종수 박사는 기후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는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 투자에 대해 강연한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실전의 경계를 넘나드는 밀도 높은 교육을 받게 된다.
모든 신청은 개인 단위로 이루어지며, 6명씩 무작위로 구성된 팀으로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이 공정하게 협업하고, 편견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본선 캠프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도봉숲속마을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이후 8월 13일에는 서울에서 결선 발표와 시상식이 열리며, 대상 수상팀에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된다.
환경재단은 “기후와 과학에 대한 사전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전하고 협력하는 태도”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기후과학클래스는 환경재단이 주최·주관하며, 환경부와 교육부가 공식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 이메일을 통해 6월 16일부터 7월 13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