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y는 연구용으로 설계된 모듈식 휴머노이드 플랫폼. | 사진 제공: Pollen Robotics

[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AI 분야의 선도 기업인 Hugging Face가 프랑스 로보틱스 기업 Pollen Robotics를 인수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Hugging Face는 AI와 로봇 공학을 결합해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한 로봇 기술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구상에서 Pollen Robotics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Hugging Face는 이를 통해 로봇을 AI의 새로운 개척지로 삼겠다는전략이다.

Reachy 로봇, 연구 및 교육에 혁신적 기여

Pollen Robotics의 핵심 제품인 Reachy 로봇은 모듈식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주로 연구와 교육을 위해 설계되었다. 최신 버전인 Reachy 2는 가상 현실(VR) 원격 조작, 스테레오 비전, 공간 오디오 등 고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약 70,000달러로, 현재 코넬 대학교와 카네기 멜론 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연구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CES 2025에서 Reachy 2는 현장 운영자가 VR 헤드셋을 이용해 로봇을 원격 조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바퀴 달린 받침대와 두 개의 팔, 그리퍼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I와 로봇 공학의 통합, 혁신을 이끌다

Hugging Face의 이번 인수는 AI와 로봇 공학의 융합을 목표로 한다. Pollen Robotics의 오픈 소스 중심 접근 방식은 Hugging Face와 잘 맞아떨어지며,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인 개방적이고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로봇 기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Pollen Robotics의 공동 설립자 마티유 라페이르는 "우리는 처음부터 오픈소스를 핵심으로 삼아 로봇이 AI와 물리적 세계 간의 중요한 인터페이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Hugging Face가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파트너라고 밝혔다.

미래 비전, 모두를 위한 로봇 기술

Hugging Face의 공동 창립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Thomas Wolf는 "로봇 공학은 AI에 의해 열린 차세대 개척지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비전은 취미 생활자부터 기업까지 모든 사람들이 개방형 솔루션을 사용하여 로봇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전은 연구원과 개발자들이 더 쉽게 맞춤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번 인수는 AI와 로봇 공학의 혁신적인 결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급 로봇 공학을 보다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