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해 특허출원 소폭 증가했지만 증가세 전환에는 실패
김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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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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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특허출원이 소폭 증가했지만, 최근 10년간 증가세는 여전히 정체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특허청(JPO)이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특허출원은 2008년에 390,879건을 기록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2023년에는 300,133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약 3.7% 증가했다.
이는 0.1~0,2% 증가율을 보인 2021년과 2022년에 비해 나아진 것이지만, 최근 10년간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이 여전히 –0.8%를 기록하여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되지는 못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이 2021년 237,998건(전년대비 약 5.0% 증가), 2023년 243,310건(전년대비 약 2.4% 증가)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한편, 일본에서 상표출원은 2022년 150,506건으로 전년대비 약 8.5% 급감한 데 이어 2023년에도 전년대비 약 2.6% 감소한 146,664건을 기록해 2017년 이래로 계속해서 둔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최재식 연구위원은 “세계지식재산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GDP 1천억 불 당 특허출원 7,828건으로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중국(5,702건), 일본(4,200건) 순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이러한 양적 성과와 더불어, 우리 기업이 양질의 특허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삼극특허와 같은 국제특허를 계속해서 늘려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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