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체인, ‘다이나믹 샤닝’ 기술 적용 성공.. ”온라인 게임서비스 적용 완료”
다이나믹 샤딩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처리하는 분산처리 기술
높은 동시접속자수가 요구되는 온라인 게임서비스 실질적 적용 완료… 업계 첫 사례
김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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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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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퍼블릭 블록체인 ‘로커스체인’의 신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사 블룸테크놀로지(대표 이상윤)는 30일 ‘다이나믹 샤딩’을 온라인 게임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품은 ‘로커스 게임체인’은 현재 Steam등 게임 스토어를 통해 서비스 중인 ‘킹덤언더파이어’에 도입되어 있고, 그 외 다수 게임들이 로커스 게임체인 탑재를 추진중이다.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로커스 게임체인)으로 온라인게임의 서버를 대체한 데 이어 ‘다이나믹 샤딩’기술까지 최초로 적용에 성공하는 기술적 쾌거를 이룬 것이라고 사측은 평했다. 이상윤 대표는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거래나 도소매, 스마트시티 같은 대용량 실시간 거래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길을 열어준 획기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로커스체인이란 "세계 최초로 완벽한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블록체인의 느린 성능과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이상윤 대표), ‘다이나믹 샤딩’은 이를 가능케 하는 로커스체인의 핵심기술이다.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수요에 따라 샤드의 수와 크기를 동적으로 조정해, 보안과 속도, 확장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세계 최초의 샤딩 기술이라고 블룸테크 측은 밝혔다.
‘샤딩’이란 효율적인 네트워크 부하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샤드'(조각)라는 작은 단위로 쪼개는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을 말한다.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기술인데, 특히 다이나믹 샤딩은 난이도가 가장 높은 기술로 인식된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그 어떤 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성공한 사례가 없다. 많은 블록체인 메인넷 기술들이 분산성(탈중앙화)을 포기하거나 훼손하는 프라이빗 망 구축 등의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이유다. 블록체인 핵심요소인 분산성(탈중앙화)을 훼손하지 않고 네트워크 통신 과부하를 줄이는 건 그만큼 난제중 난제였다.
대표적 퍼블릭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은 투자목적 외 실물경제에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현 상황의 처리물량 만으로도 네트워크 과부하로 처리속도가 떨어지는 한계에 갇혀 있는 실정이다.
블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다이나믹 샤딩은 분산성을 훼손하지 않고도 노드간 통신분량을 일반 네트워크 처리 용량 정도로 절감시키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여러 곳에서 동시에 블록이 생성되므로 전체 처리량이 그만큼 늘어나고, 그러면서도 각 노드는 자기가 관련된 최소한의 블록만을 처리하면 되므로 통신량이 압도적으로 절약된다”고 블룸테크놀로지 측은 설명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블록체인기반기술(TTA PG1006) 의장인 세종대학교 이종혁 교수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다이나믹 샤딩이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면, 대량의 트랜잭션이 요구되는 생성형 AI,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로커스체인의 다이나믹 샤딩 기술은 기존의 고정된 샤딩 구조와 달리,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샤드를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온라인 게임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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