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은 20일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기간 중 '2025 국제 UAM 인증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UAM국가전략기술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UAM 항공기 시범인증 및 인증체계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UAM(도심항공교통) 항공기 인증 기술, 제도, 국제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컨퍼런스는 항공안전기술원과 UAM국가전략기술사업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한서대학교, KSEP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산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FAA DER, NLR(네덜란드 왕립항공우주연구소), EUROCAE 등 해외 유수 기관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UAM 인증기술의 국제 동향 ▲국내 인증 및 연구개발 현황 ▲eVTOL 기체 개발 및 국제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UAM 상용화의 핵심인 인증체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은 환영사에서 “항공안전의 핵심은 기체의 안전을 보장하는 ‘인증’이며,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인증뿐 아니라 교통관리와 인프라 등 통합안전운용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안전기술원은 정부·산업계·학계·국제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형 UAM 안전인증체계의 국제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오송천 과장은 축사를 통해 “UAM 산업의 핵심은 안전성 확보이며, 이를 위한 인증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국토교통부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기술기반을 강화하고, 시험평가·실증을 통해 UAM 안전운용체계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그간 「UAM 안전·인증기술 연속 세미나」를 통해 국내 논의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를 글로벌 협력 차원으로 확장했다. 향후 축적된 기술 논의와 해외 기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후속 연구 및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