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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프엔 김맹근 기자] 영국 정부가 지역 교통망 강화를 위해 £104m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대도시 중심에서 벗어나 농촌과 중소도시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혜택을 확대하며, 안정적이고 저렴한 교통 수단을 통해 일자리, 교육, 공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금은 지역 교통 보조금(Local Transport Grant, LTG)의 일부로, 지방 의회가 주민들에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노스웨스트, 요크셔·험버, 이스트 미들랜드, 웨스트 미들랜드 등 지역 의회는 이번 자금을 통해 교통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요구에 맞춘 세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하이디 알렉산더 영국 교통부 장관은 “좋은 교통 연결은 번영하는 지역사회의 기반”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 깨끗한 버스, 안전한 자전거도로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은 시의회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무공해 버스 도입, 장애인 접근성 향상, 혼잡 문제 해결,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사이클링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출퇴근, 교육, 필수 상점 및 서비스 접근성을 높여 사회적 고립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요크와 노스요크셔 시장 데이비드 스카이스는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는 교통망은 주민들을 일자리와 교육, 필수 서비스와 연결하는 지역 성장의 핵심”이라며, “이번 자금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통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데 중요한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04m 증액은 정부의 £22억 규모 지역 교통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의회에 다년간 계획과 투자의 확실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촌과 소규모 마을까지 포함한 영국 전역의 교통망이 보다 탄력적이고 포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