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익수 기자] 전기차 보급 10년의 산증인 제주 전기차 개인택시협회(전택회)가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서포터즈 활동에 돌입했다. 엑스포와 함께 성장해온 전택회는 올해도 VIP 셔틀 운영과 행사 지원을 통해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친환경 이동수단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제주 전기차 개인택시협회(전택회)는 오는 7월 9일 제주신화월드에서 개막하는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공식 서포터즈로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전택회 서포터즈 출범식은 지난 6월 4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위원장, 김희현 공동위원장, 임창훈 사무총장과 제주전기택시모임 김선배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협의회 고태언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포터즈의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축하했다.
전기택시모임(전택회)은 2013년 제주도에 처음으로 6대의 전기택시를 시범 운행하며 시작됐다. 이후 2016년까지 100대까지 확대 운영했으며, 현재 제주 개인택시의 약 60%인 2,100여 대가 전기택시로 운행될 정도로 제주도 내 친환경 교통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회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전택회는 엑스포 서포터즈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선배 전택회 회장은 “2013년 완충 시 135km 주행에 불과했던 전기택시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제주 택시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일 정도로 성장했다”며 “이 모든 변화는 엑스포가 함께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택회는 조직위와 함께 적극적으로 서포터즈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전기차 보급 초기부터 묵묵히 봉사해온 전택회에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도 VIP 셔틀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통해 엑스포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는 세계 100개 e-모빌리티 기업이 약 150개 부스를 설치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50개국이 참여하는 30여 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대표 행사로는 ▲제3회 국제친환경선박엑스포 ▲세계e-Mobility협의회 제10차 총회 ▲제4회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제2회 국제 AI 드론 경진대회 ▲제1회 청소년 국제학술 컨퍼런스 등이 동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