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marang은 드론 라인업에 지상 및 지하 로봇을 추가했다. 출처: Wavedrone
[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Boumarang Inc.가 자사의 수소 동력 자율 항공 드론 역량을 바탕으로 해양 시스템 영역에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외신에 따르면 Boumarang은 최근 페로 제도의 기술 개발업체 Shore House IVF로부터 수중 자율 시스템 플랫폼인 ‘Wavedrone’의 모든 지적재산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Boumarang은 공중에서 해수면 위·아래까지 연결되는 자율 드론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Wavedrone은 모듈형 설계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수상 및 수중 촬영을 동시에 지원하는 무인 수상 시스템(USV)이다. 해양 모니터링, 수색 및 구조, 수산업, 환경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전 활용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Boumarang 측은 “이번 인수는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회사 비전의 일환”이라며 “성능, 안정성, 리프팅 능력에서 독보적인 수소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수중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약 350만 달러 규모이며, 전액 보통주로 이루어졌다. 동시에 바이오 인증 기술기업 BioKey International(Nasdaq: BKIY)은 Boumarang의 보통주 500만 주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BioKey는 자사의 발행 주식 20%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했으며,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이 자율 기술 분야에서 장기적 비전과 시너지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oumarang은 향후 Wavedrone 플랫폼을 기반으로 ▲ 환경 모니터링: 수질, 기후 변화 영향, 오염도 실시간 측정 ▲수색 및 구조: 해상 구조작전을 위한 수중 감시 ▲ 양식 및 어업: 수산 자원 및 기반시설 모니터링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수면 위·아래 동시 촬영을 통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 등 수중 응용 분야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Boumarang은 데모 및 파트너십 기회를 공개하며 Wavedrone의 상용화 확대를 위한 파트너와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자율 드론 시장이 하늘을 넘어 바다까지 그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