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권역 내 최초 바이오메탄가스 도시가스 원료화 개시

권역 내 최초 바이오메탄가스 도시가스 배관 혼입 성공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바이오메탄가스 생산 및 공급시설 3일 준공식

김규훈 기자 승인 2024.07.03 16:55 의견 0

[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는 3일, 바이오메탄가스 생산 및 공급시설인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의 준공식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삼천리는 이번에 준공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권역 내 최초로 도시가스 배관에 성공적으로 혼입하여 공급하게 됐다.

이번 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하여 조정식 국회의원, 윤대영 에이치에너지㈜ 대표, 김원중 ㈜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2021년 3월 착공해 올해 6월 준공한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되었으며, 맑은물관리센터 내에 설치되어 하수 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병합 처리 시설을 운영해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악취 저감 및 친환경 바이오메탄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천리와 시흥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유기성폐자원으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삼천리가 구매해 도시가스에 혼입해 공급하는 사업으로 경기도 13개시 및 인천 5개구의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삼천리가 권역 내에서 진행하는 최초 사례다.

삼천리는 클린에너지센터에서 생산한 바이오메탄가스를 연간 약 5백만㎥를 수급 받아 친환경 저탄소 도시가스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도시가스 대체를 통해 연간 석유 환산 5천 톤의 화석연료 수입 대체와 1만 7백 톤(소나무 약 160만그루 흡수량 해당)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삼천리와 시흥시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바이오메탄가스의 효율적 활용에 대해 협력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 김원중 도시가스사업본부장은 “이번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 준공 및 바이오메탄가스의 도시가스배관 혼입에 성공함으로써 삼천리는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 및 환경처리사업자와 협력하여 바이오메탄가스를 활용한 도시가스 원료화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특히 지난해 12월 시행된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탄소중립 사업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 70주년을 앞둔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도시가스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저탄소 도시가스 공급 연구 및 사업 시행에 앞장서며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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