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바이오로직스, 4.6조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플랜트 착공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기(생산규모 36만L) 건설
‘30년까지 4.6조 원 투자, 경제효과 7.6조, 연계 고용창출 3.7만 명

김맹근 기자 승인 2024.07.03 09:40 | 최종 수정 2024.07.05 09:18 의견 0

[뉴스에프엔 김맹근 기자] 롯데 바이오로직스가 2030년까지 4조 6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산업부 강경성 1차관은 3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롯데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및 주요 계열사 대표,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정부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상으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Top 10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을 목표로 ‘22년 6월 롯데 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였고, ‘23년 해외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BMS社)을 인수하여 출범 1년 만에 CDMO시장에 본격 진출하였다. 그리고 올해부터 ‘30년까지 총 36만L 생산규모를 가진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3기를 건설(총 4.6조 원 투자)하여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공장 건설·운영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7.6조 원, 연계 고용 창출은 3.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업추산). 아울러, 롯데 측은 부지 내 바이오 벤처 기업에 대한 입주공간 제공,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벤처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롯데그룹의 과감한 투자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정부도 지난주 지정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40년까지 예정된 36조 3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바이오의약품 등 수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74억 불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 분야 투자 효과가 가시적으로 발생되고 있는바, 향후에도 산업부는 이번에 지정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의 효과가 더욱 확산되어 바이오 분야가 미래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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