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2024년 유럽의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되는 대륙으로,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외신을 종합하면 유럽 대륙은 2024년에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으며, 다양한 지역에서 기후 격변이 가시화됐다. 기후 변화의 속도와 극단적인 날씨 패턴은 유럽 전역에서 분명한 경고 신호를 보낸다.
기후 변화의 속도와 이정표
2024년 유럽의 기온은 이전의 기록을 뛰어넘어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으며, 유럽 대륙의 거의 절반이 극단적인 기온을 경험했다. 특히 서부 유럽에서는 과도한 강우와 홍수가 발생했으며, 동부 유럽은 역대 가장 긴 폭염을 겪었다. 이러한 현상은 기후 변화가 단순한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위기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2024년의 가장 두드러진 패턴 중 하나는 동서 기후 대비이다. 동부 유럽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를 경험한 반면, 서부 지역은 홍수와 비구름의 연속적인 공격을 받았다. 특히 중부 및 서부 유럽에서는 하천이 심각한 홍수 임계값을 초과하며, 이로 인해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폭풍과 홍수로 인해 최소 33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413,000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다.
폭염과 열 스트레스의 증가 및 빙하 후퇴와 해수면 상승
남동부 유럽은 7월에 13일 연속으로 역대 가장 긴 폭염을 기록했으며, 여름철 고온은 취약 계층에게 큰 건강 위험을 초래했다. 2024년 여름 동안 유럽 전역에서 60%의 육지가 평균보다 더 많은 열 스트레스 일수를 경험했고, 특히 야간 기온 상승은 더 큰 건강 문제를 야기했다.
2024년 유럽의 빙하 후퇴는 극적으로 가속화되었다. 스칸디나비아와 스발바르에서 빙하 질량 손실은 최대 2.7미터에 달하며, 이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해수면 온도 또한 기록적인 수치를 갱신했으며, 이는 지중해 지역에서 평균보다 1.2°C 높았다.
재생 에너지와 기후 정책
2024년에는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유럽은 전력의 45%를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며, 이는 기록적인 수치다. 그러나 기후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재생 에너지의 공급을 안정화하려면 유연한 에너지 그리드가 필수적이라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유럽의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2024년 ESOTC 보고서는 유럽 도시의 51%가 기후 적응 계획을 수립한 사실을 강조하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다. 그러나 이니셔티브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미래 예측과 경고
기후 변화가 계속해서 유럽의 기후 패턴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1.5°C의 온도 상승이 발생할 경우 매년 30,000명이 더위로 사망할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또한, 유럽은 전 세계에서 홍수 위험이 가장 급격히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로 예상된다.
결론
2024년 유럽의 기후 변화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오늘날의 심각한 현실임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정부, 산업, 지역 사회는 기후 위기에 대한 신속하고 통합적인 대응을 해야 하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와 행동은 이제 유럽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