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홍 회장/ 한국수소연합…‘수소의 날’ 첫 법정기념일 큰 의미
“내년 국제적규모 전시회연계 명실상부 ‘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 발전시킬 것”
“수소경제 계획보다 더디지만 글로벌 수소강국 기반 튼튼히 구축해 가고 있다”
김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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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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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내년에는 수소산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국제적 규모의 전시회까지 연계시켜 명실상부한‘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은 30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제3회 수소의날 개회식에서 “올해는 ‘수소의 날’ 사전 행사를 글로벌 포럼과 세미나, 기업간 교류회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수소경제는 계획보다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되돌아보면 이미 많은 부문에서 우리 곁에 와 있다”며 “특히, 올해 우리나라는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을 완료하고, 5월에는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도 개설하는 등 글로벌 수소강국을 향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재홍 회장은 “올해는 ‘수소의 날’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매우 뜻 깊은 해”라면서 “정부는 수소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촉진시킨다는 취지로 매년 11월 2일을 법정기념일인‘수소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런 취지를 살려 올해부터는 단순히‘수소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사전 행사를 준비해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와 해외 기업들 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수소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이번 사전행사는 총 10개가 넘는 글로벌 포럼, 세미나, 교류회로 구성돼 았다”며 “여러 개의 주제별로 진행되는 글로벌 수소포럼은 국가별 수소정책 및 글로벌 수소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상호 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분야별로 글로벌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수소산업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세부적인 분야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며 “수소기술 국제포럼은 국제 표준화를 위한 로드맵 개발과 전략을 수립하는 자리가 되고, 청정수소 국제포럼은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전 행사에는 특히 미국 수소기업 30개 사가 참가해 양국 간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장이 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미국 텍사스수소허브 기업인들을 비롯해 국내외 200여 기업이 모여 교류하고 일대일 매칭으로 투자유치 등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며 “국내외 수소전문기업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부-지자체-전문기업 간에 교류를 활성화하면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김재홍 회장은 “이밖에도 수소의 활용과 생산, 저장·유통의 생태계별로 수소차, 수소드론, 액화수소 플랜트, 저장탱크, 충전시스템 등 기술개발의 성과를 전시하는 수소기업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3회 수소의 날’을 맞아 처음 마련한 이번 사전 행사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규모와 내용 면에서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과제와 전망을 파악하고, 우리나라가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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