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이덕용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직무대행 진수남)가 주관한 ‘2024 인천 미래에너지 포럼’이 지난 12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국내 미래에너지를 선도하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분야별(가스, 전력, 석유분야) 국내 대표 에너지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와 수소 분야의 진흥전담기관인 H2KOREA, 그리고, 인천TP, 인하대학교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하였으며, 미래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전문기관이 협력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 자리였다.
포럼의 사전 행사로 진행된 '인천광역시 미래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은 인천광역시 내 청정수소 및 청정수소화합물 인프라 구축과 인천지역 산·학·연과 연계한 미래에너지 전문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것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6개 기관이 인천광역시 내 미래에너지 전문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에너지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의 개회사와 김범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과장 축사로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미래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에너지 추진 배경 및 관련 정책','미래에너지 기술동향', '수소 및 암모니아 사업 추진사례 및 향후 계획'이라는 주제로 청정수소와 암모니아를 중심으로 한 청정에너지 기술 동향과 사업화 사례를 발표했으며, 참여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에너진 전환과 국내 정책방향'에 대해, 김재경 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국제 수소 및 암모니아 거래동향과 국내 대응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정승호 아주대학교 교수가 '암모니아 저장탱크 안전성 기술', 김진 인하대학교 교수가 '탄소중립과 지중수소 생산 및 저장', 정운호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소화합물 엔지니어링 및 크레킹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참가자들의 미래에너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장중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청정화력 PD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추진현황', 정현제 한국남동발전 차장이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무탄소 발전 전환과 현안과제', 황석민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사업부문장이 '암모니아 운송, 수입 및 공급망 구축전략'을 발표해 현재 국내 추진되고 있는 청정수소, 암모니아 사업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발전 방향과 민·관·공 협력 사업 모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 참가자 중 한 명은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 저장, 활용 등 전주기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면서 미래에너지 사업의 가능성을 함께 알아보고,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사업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던 유익한 포럼이었다. 매년 이런 기회가 마련돼 국내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과 포럼을 통해 우리공사가 인천시와 에너지공기업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친환경 미래에너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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