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대한민국 1호 VPP(가상발전소)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이 자체 VPP 플랫폼 '해줌V'에 발전사업자가 직접 정산금을 조회할 수 있는 고객용 기능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관리자용 예측·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해줌V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B2C 서비스로 확장된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정산 조회 기능은 복잡한 전력거래 정산 내역을 사업자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찰제도 참여 시 발생하는 전력량 정산금, 제어 보상금, REC예상수익 등 다양한 수익 항목을 그래프와 표로 시각화해 '1초 만에' 발전소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발전사업자가 전력거래소의 복잡한 정산서를 일일이 대조하거나 관리 대행사에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해줌V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산 내역 확인 ▲정산이력 상세 보기 ▲제어이력 상세 보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별도 앱 설치 없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접속 가능한 반응형 웹으로 개발되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문자를 통해 매월 정산 내역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해줌은 이번 정산금 확인 기능을 시작으로, 향후 ▲실시간 발전량 모니터링 ▲세금계산서 자동 발행 ▲발전소 이상 알림 등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은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입찰제도 도입으로 정산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발전사업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줌V를 통해 사업자들이 수익을 투명하게 확인하고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내 VPP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줌V 서비스는 해줌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 계약을 체결하는 발전사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및 상담 문의는 해줌 고객센터(02-889-994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