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기술이 넷 제로 목표 달성의 중요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최근 영국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대규모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에너지 전환과 지구 온난화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존 크레인 보조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신에너지 담당 수석 이사인 니코 슈마엘링은 CCUS가 넷 제로 목표를 향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은 북동부 지역에서 두 개의 주요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넷 제로 달성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Northern Endurance Partnership' 프로젝트는 연안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탄소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Net Zero Teesside Power' 프로젝트는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40억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수천 개의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국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CCUS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지하에 저장하거나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는 기술로, 화석 연료 화력 발전소와 정유 공장 등 주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관리하는 중요한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포집된 CO₂는 화학, 식품, 음료, 석유 회수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며,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 기술은 30년 이상 활용되어왔지만, 최근 상업적 가능성과 정치적 지원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50개의 상용 CCUS 시설이 운영 중이며, 약 700개의 프로젝트가 개발 단계에 있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2030년까지 포집 용량이 35%, 저장 용량이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연간 4억 3,500만 톤의 CO₂를 포집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그러나,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전 연소 포집과 연소 후 포집 기술을 비롯한 여러 기술적 도전과 함께, 정책적인 지원과 투자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CCUS는 철강과 시멘트 산업에서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캘거리의 Clean O2는 산업용 굴뚝에서 포집한 CO₂를 생분해성 손 비누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CO₂를 폴리우레탄 제품에 활용하는 영국의 Econic과 같은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CCUS 기술이 성공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수익 모델 확립과 초기 자본 투자가 필수적이다. 영국은 2024년부터 25년 동안 217억 파운드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EU는 2030년까지 석유 및 가스 회사들이 연간 최소 5,000만 톤의 CO₂를 저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CCUS 기술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강, 시멘트, 화학 제조 등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2050년까지 글로벌 CCUS 시장이 2,600억 파운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몇 년 간 이 기술의 실제 실행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