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프엔 조남준 기자] 자율 주행 자동차는 더 이상 미래의 꿈이 아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영국 도로에서 현실이 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편리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완전한 자율 주행 차량으로 가는 길에는 여전히 많은 도전 과제가 존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중 하나로,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와 푸단대학교(Fudan University) 연구진이 개발한 모션 예측 프레임워크인 '리얼모션(RealMotion)'이 주목받고 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자율 주행 자동차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리대학교 시각, 음성 및 신호 처리 센터(Centre for Vision, Speech and Signal Processing) 및 사람 중심 AI 연구소(Institute for People-Centered AI)의 선임 강사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샤티안 주(Xiatian Zhu) 박사는 "무인 자동차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라며 "로보택시는 이미 미국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이고, 영국에서도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핵심 질문은 바로 '얼마나 안전한가' 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AI는 인간 운전자와는 다르게 작동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전제하며 " RealMotion은 실시간 데이터뿐만 아니라 과거 데이터를 시공간적으로 통합하는 기능을 갖춰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율 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교통 시스템 전반에 걸쳐 도로 안전성 향상, 교통 혼잡 완화, 접근성 향상, 환경 보호 효과 등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자율 주행 자동차는 다양한 센서(라이다, 레이더, 카메라)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위험 요소를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주행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보행자의 움직임, 돌발적인 기상 변화 등으로 인해 모션 예측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서리대학교와 푸단대학교 연구팀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보완한 'RealMotion'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기존 모션 예측 기술이 개별적인 주행 장면을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RealMotion은 과거 데이터를 실시간 정보와 통합하여 보다 정밀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정확성 향상과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 등 두 가지 주요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율 주행 자동차는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효율적인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RealMotion과 같은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자율 주행 차량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일상화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 기술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는 부인할 수 없다. 지속적인 혁신과 협업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