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자율주행 로봇 모빌에이트, 중진공 새싹기업 지원사업 시드 투자 유치
‘일로(ILRO)’ 고령화,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
김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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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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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농업용 자율주행 멀티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애그테크 스타트업 모빌에이트(대표 류석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 주관하는 ‘새싹기업 시드(SEED) 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모빌에이트에서 투자 유치한 중진공의 ‘새싹기업 시드 투자 프로그램’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하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선발해 직접 투자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빌에이트는 전동파워트레인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주요 제품인 자율주행 멀티 로봇 플랫폼 ‘일로(ILRO)’를 통해 첨단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접목하며 더 나은 농업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로는 농업용 운반차에 애그테크(Agtech)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과수원 등 농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수확물을 채취하는 동안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 주행이 가능하며, 장애물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러한 기술은 농기계 조작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일로는 모빌에이트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다목적 로봇 플랫폼으로, 방제, 비료 살포, 제초 등 다양한 작업기를 교체 장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업 재배 전 주기에 활용 가능하며, 높은 가동률을 자랑한다.
현재 모빌에이트는 ‘일로’의 상용화를 앞두고 제품 실증과 성능 평가를 위해 과수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류석원 대표는 “이번 중진공 투자는 모빌에이트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 개발을 더욱 확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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