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출액 54억불, 1∼7월 누적 424억불 기록

산업부, 2024년 7월 자동차산업 동향... 역대 7월 실적 중 2위

김익수 기자 승인 2024.08.16 10:06 의견 0

[뉴스에프엔 김익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7월 자동차 수출액이 54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9.1%)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7월 두 자릿수대 수출 증가율('23.7월 59억 달러, +15.0%)을 보였던 점을 고려할 때 절대적 수출 실적는 여전히 높은 편이며 7월 수출액 54억 달러는 역대 7월 실적 중 2위에 해당한다. 특히, 7월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56.6% 증가한 9.8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 실적은 총 424억 달러(전년동기 대비 +2.0%)이며 이는 동 기간 실적 중에서 사상최고 기록이다.

올해 7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9.5% 증가한 22억 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2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6.11월(22억 달러)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국내에서 7월 생산된 자동차는 29만 대(전년동월 대비 △17.6%)로 나타났다. 주요 완성차 업계의 임금·단체협상 그리고 하계휴가 기간(7.29∼8.2일) 등이 7월에 치우치면서 생산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에는 업계 조업일 증가 등에 따라서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국내 판매량은 13만 대로 전년동월 대비 △2.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판매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6.0% 감소했으나 7월 내수 상위 10개 모델(1위 기아 쏘렌토, 2위 기아 카니발, 3위 현대차 그랜저)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하였다. 한편,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7월보다 19.1% 증가한 5.0만 대를 기록하였으며, 이중 하이브리드차(전년동월 대비 +22.4%)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7월 10일 '미래차부품산업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내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기업으로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강구하고 있으며, 자동차 수출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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