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바이오소부장 생산 기지 구축

아미코젠 사,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배지·레진 공장 준공
국내 주요 바이오의약품 기업 수요량 1/3 생산 역량 확보

[뉴스에프엔 이덕용 기자] 승인 2024.06.18 06:00 | 최종 수정 2024.06.18 16:41 의견 0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4. 6. 18(화) 10:30 인천 송도 아미코젠(주) 송도공장에서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신용철 아미코젠 회장을 비롯한 정부, 유관기관, 바이오 관련 기업 대표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미코젠社 배지·레진 생산 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제공)

[뉴스에프엔 이덕용 기자]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바이오의약품 필수 생산요소인 배지와 레진을 올해부터 국내에서 대규모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18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아미코젠 사(社)의 배지ㆍ레진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배지 및 레진 생산 기술을 개발했으며, ‘21년 자회사인 비욘드셀과 퓨리오젠을 설립했다.

이후 2022년 송도 배지공장 및 ‘23년 여수 레진공장을 착공했고 이날 준공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배지와 항체정제용 레진의 사업화에 나섰다.

송도 배지공장은 분말로 연간 약 100톤(액상으로 연간 4백만ℓ) 규모의 배지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국내 주요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업 배지 수요량의 1/3에 달한다.

여수 레진공장은 약 1만ℓ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캐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체 정제용 레진, 이온교환 수지 등 모든 종류의 레진을 생산할 수 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소수의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아미코젠의 과감한 도전은 국내 공급망 자립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하여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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