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오토웨어, ’28년까지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에 1000억 투자

산업부-광주광역시, 제1회 글로벌 소부장 기술포럼 개최, 모빌리티 혁신 논의

김규훈 기자 승인 2024.08.27 11:00 의견 0

[뉴스에프엔 김규훈 기자] KT가 자율주행 통신 분야의 소부장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로드맵을 추진한다. 또 DH 오토웨어는 2028년까지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전장 부품 개발 및 양산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소부장 협력과 도전’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글로벌 소부장 기술포럼'에서 KT와 DH 오토웨어는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자율주행 소부장 자립을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2025년 209조에서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이며 2035년 1347조에 달 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25% 내외에 불과한 소부장 국산화율을 높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이에 KT는 자율주행 통신 분야의 소부장 국산화율을 2023년 10%에서 오는 2030년까지 70%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DH 오토웨어는 2028년까지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에 1000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전장 부품 개발 및 양산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날 포럼에서는 대구, 전북 등 모빌리티 관련 5개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이 자사의 소부장 신제품, 신기술을 발표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코트라, 세마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산업 구조 변화, 공급망 재편, 투자 동향 등 모빌리티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푸조, 마세라티,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 글로벌 협력부분 비르질리오 체루띠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스텔란티스의 모빌리티 부품 제재조 기술과 현황을 공유했다. 현대모비스 장재호 전무도 표준화 전략 및 업체 간 협력모델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소부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기술포럼이 소부장 기업에게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협력모델 등을 통해 소부장 생태계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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